돌아가서 다시 종 노릇하지 맙시다!

 Holy Life

22-7.26

본문: 갈라디아서 4:8-11

 

제목: 돌아가서 다시 종 노릇하지 맙시다!

 

8 그러나 너희가 그 때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본질상 하나님이 아닌 자들에게 종 노릇 하였더니

9 이제는 너희가 하나님을 알 뿐 아니라 더욱이 하나님이 아신 바 되었거늘 어찌하여 다시 약하고 천박한 초등학문으로 돌아가서 다시 그들에게 종 노릇 하려 하느냐

10 너희가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삼가 지키니

11 내가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하노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제 우리는 하나님께서 나를 아시고 부르시고 택하시고 믿음을 주시고 구원이라는 선물을 주셨다는 사실을 함께 은혜 나누었습니다.

그러기에 사도바울은 이 귀한 사랑을 깨닫고서 다시 옛날로 돌아갈 수 있겠냐고?

교훈의 말씀을 주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 9절에서 이렇게 계속해서 말씀합니다.

"이제는 너희가 하나님을 알 뿐 아니라 더욱이 하나님이 아신 바 되었거늘

어찌하여 다시 약하고 천박한 초등학문으로 돌아가서 다시 그들에게 종노릇하려 하느냐"

여러분!

약하고 천박한 초등학문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바로 율법을 말하는 것이요 십계명을 가리킵니다.

'약하고 천박한'-사도 바울은 율법을 이렇게 단호하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1. 왜 율법이 약합니까?

'약하다'의 헬라어는 '아스데네'입니다.

이 말은 능력이 없다, 힘이 없다고 하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서 구원할 능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율법은 협박만 했지 능력이 없습니다.

너는 죄인이다, 너는 죄인이다 하고 자꾸 가르쳐준들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오직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능력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절대로 망각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2. 그리고 율법이 왜 천박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천하다'는 헬라어로 '프토카'입니다.

'프토카'는 원뜻이 '거지 모양' '거지꼴'입니다.

몹시 초라하고 불쌍하다는 뜻입니다.

여러분!

결국 율법이 해 놓은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율법 자체도 초라하고 그 율법으로 말미암아 시달리는 사람들도 초라할 뿐입니다.

율법에만 억매이면 우리의 영혼은 거지꼴이 됩니다.

죄만 정죄 받지 그 죄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죄의 열매로 인해 인생가운데 더욱 초라하고 불쌍한 모습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건강이 초라해지고...

물질이 초라해지고...

나의 삶의 모든 여건들이 풍성한 열매를 맺지 못하고 항상 부족하고 초라한 모습으로

자리잡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천박하고 약한 초등학문, 즉 율법으로 다시 돌아가려고 하느냐?

결코 그럴 수 없다고 경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사도바울이 경고하고 있는 이 점을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성숙한 신앙으로, 믿음으로 나아가지 못할 때에는 어리석게도 종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를 처음 믿을 때에는 감사하고 감격하며 은혜가 충만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좀 더 잘 믿어보려고 하다가 어느 사이에 인본주의로 빠져버립니다.

그 다음에 율법주의에 빠지고, 형식주의에 빠지고 급기야 위선에 빠집니다.

이러한 위험성이 항상 우리의 신앙 안에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실제로 우리의 신앙생활 속에서 우리는 이러한 경우를 만나게 됩니다.

어떠한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까?

예수님 잘 믿다가 열심히 믿다가 어느 순간 실족하고 시험을 당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봉사하다가 사람 때문에 시험에 듭니다.

헌금 문제로 시험에 듭니다.

크고 작은 문제들 때문에 여러 모양으로 시험에 듭니다.

그리고 최악의 경우 교회를 등지고 하나님을 등지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무엇이 문제입니까?

"내가" 입니다.

내가 잘 믿었고... 내가 더 큰 은혜와 축복을 받으려고

내가 더 열심히 하고 내가 더 선하게 노력하고 내가 더 많이 봉사하고...

나는 의롭고 상대방은 악인이고...

이러는 사이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예수님은 내 중심에서 사라지고 그 자리에 "내가" 중심이 되어 버립니다.

자신도 모르게 다시 율법주의자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일이 우리의 주위에 너무도 많습니다.

시험에 드는 사람들을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신앙적인 시험에 들어서 잘못되는 사람들은

대체로 남보다 유달리 잘 믿으려고 했던 열심을 냈던 사람들입니다.

여러분!

감리교 창시자인 존 웨슬리에 관한 유명한 일화 하나가 있습니다.

그는 회심을 하고 뜨거운 은혜를 경험한 다음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회심을 하고 중생의 체험을 하기 전에도

나는 선교자였으며 예수를 믿는 사람이었다.

나는 예수를 열심히 믿었고 온갖 종교적 일에 몰두했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나는 아들의 믿음이 아니요 종의 믿음을 가졌었노라."

이렇게 고백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아들의 믿음과 종의 믿음은 다릅니다. 종의 믿음은 억지입니다.

억지로 믿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것에 무리가 따릅니다.

그러나 아들의 믿음은 특권입니다.

여러분! 기도가 의무라고 생각합니까? 특권이라고 생각합니까?

"기도하라고 하니까 해야지. 안 했다가 화를 당하면 어떡하나?"

억지로 기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종의 믿음입니다.

하지만 "나는 공로가 하나도 없는 죄인인데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할 수 있다니

이 얼마나 은혜롭고 감사한 일인가!"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특권입니다.

기도는 특권입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 당당하게 구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종의 믿음이 어떤 것인지 본문에서 하나의 예를 들고 있습니다.

10"너희가 날과 달과 절과 해를 삼가 지키니(10)"

날은 안식일이요 달은 월삭입니다.

절기는 전통적인 유대인들의 삼대 절기인 유월절, 오순절, 장막절을 가리킵니다.

해는 안식년, 즉 희년을 말합니다.

이 모든 것들을 다 철저히 지킨다는 것입니다.

이것들을 지키느라고 열심 내다보니 지키는 행위만 남았습니다.

처음에는 감사한 마음으로 지켰는데 나중에는 억지로 지킵니다.

안 지키면 벌 받지 않을까? 두려워하며 겉으로만 하는 척만 합니다.

형식만 남습니다. 종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분명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12: 11-12

"너희 중에 어느 사람이 양 한 마리가 있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으면 붙잡아내지 않겠느냐.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그러므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안식일과 십계명을 주실 때에는 분명히 사랑으로 주시고 복받으라고 주셨습니다.

만일에 이것을 무리한 마음으로, 저주받을까봐 두려워서 억지로 지킨다면

율법주의, 형식주의, 바리새인들과 같은 위선에 빠지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는 아들의 신분에서 잠시라도 종으로 돌아가서는 안 됩니다.

오직 은혜로 살아야 합니다. 감사함으로 살아야 합니다.

율법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중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한 순간이라도 나 중심적인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모든 일에 감사가 있어야 합니다.

순종에도 감사, 봉사에도 감사, 심지어 순교에도 감사한 마음이 있어야 됩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 감옥에서 매를 맞고 예수의 이름으로 순교하게 된 순간에도

아마도 "하나님, 감사합니다"라고 고백 했을 것입니다.

죽으나 사나 자신에게 주신 생명이 하나님께 있음을 진정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감사로 진정 하나님의 자녀된 모습으로 신앙생활 할 때에...

우리는 진정 율법주의로부터 벗어나 하나님이 주신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누리며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주신 말씀을 기억하시면서...

오늘도 여러분 모두 이러한 하나님 은혜 안에서 참 자유를 누리며

그 자유 안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순종하는 삶을 살 수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께만 영광 올려드리는 진정한 믿음의 삶을 살 수 있는 여러분 모두가 될 수 있으시기를 간절히 주님의 이름으로 축언드립니다.

"주님! 오늘도 종의 믿음이 아니라 아들의 믿음으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우리를 진리와 생명과 축복의 길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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